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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가을, 단풍길로 물들다 🍁

가을이 되면 자연은 붉고 노란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죠.
시내 곳곳에서 울긋불긋 물든 나무들이 계절의 변화를 알리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이번 가을,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충분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가 엄선한 ‘서울 단풍길 110선’을 따라 걸어보는 것이죠.
‘서울 단풍길 110선’이란?
2025년,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총 110개의 단풍 명소를 선정했습니다.
작년보다 7개 코스가 추가되어 총 167km에 달하는 아름다운 가을 산책길이 완성되었는데요, 여기에는 무려 약 7만 2천 그루의 나무가 함께합니다.
가로수의 대부분은 노란 은행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4가지 테마로 구분해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단풍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테마별로 떠나는 서울 단풍길
3-1.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도심에서 만나는 단풍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삼청동길, 정동길, 위례성길이 있습니다.
- 삼청동길: 경복궁 옆 골목길을 따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장관을 이룹니다. 미술관과 카페가 어우러져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죠.
- 정동길: 덕수궁과 정동교회, 옛 러시아 공사관이 있는 이 길은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 위례성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부터 남2문까지 이어지는 길로, 길 양옆의 은행나무가 터널을 이루며 환상적인 가을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3-2.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하천과 함께 걷는 단풍길은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을 줍니다.
- 송정제방길(성동·광진구): 중랑천의 수변 경관과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는 산책로입니다.
- 양재천(서초·강남구): 왕벚나무와 물억새 군락지, 초화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단풍 코스로 연인과 함께 걷기 딱 좋습니다.
- 우이천변길(도봉구): 조용한 분위기에서 단풍과 흐르는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입니다.
3-3.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공원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을이면 더욱 매력적인데요.
- 송파나루근린공원: 석촌호수의 반영과 단풍이 어우러져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 서울숲(성동구): 은행나무 600주 군락이 장관을 이룹니다.
- 월드컵공원 삼림욕길: 메타세쿼이아, 코스모스, 단풍이 어우러진 자연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4.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
이 테마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오가는 길들이 중심입니다.
- 목동9단지 사잇길: 아파트 단지 사이 터널형 단풍길로 조용히 단풍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4.19길(강북구): 북한산 입구로 이어지는 길로, 가을이면 은행나무, 참나무, 벚나무가 화려한 가을옷을 입습니다.
- 호압사길(금천구): 산책과 단풍 구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완만한 경사의 길입니다.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단풍길 추천 명소 Best 10
- 삼청동길 (종로구)
- 정동길 (중구)
- 위례성길 (송파구)
- 송파나루근린공원 (석촌호수)
- 서울숲 (성동구)
- 월드컵공원 삼림욕길 (마포구)
- 양재천 산책로 (강남·서초구)
- 우이천변길 (도봉구)
- 4.19길 (강북구)
- 목동13단지 사잇길 (양천구)
서울 단풍길 즐기는 꿀팁 🍂
- 📷 카메라 챙기기: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지만, DSLR로 찍는 단풍샷은 감성이 2배!
- 🧥 겉옷 필수: 아침·저녁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가벼운 겉옷은 필수입니다.
- ☕ 따뜻한 음료 준비: 공원 벤치에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은 가을의 낭만을 완성합니다.
- 🗺️ 스마트서울맵 이용하기: 단풍길 위치 및 주변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 가능!
스마트서울맵으로 위치 확인하는 방법
서울시가 운영하는 ‘스마트서울맵’은 단풍길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도 플랫폼입니다.
검색창에 “서울 단풍길”을 입력하면 주변의 단풍길이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클릭 시 위치정보 및 노선까지 볼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맺음말: 서울에서 가을, 충분히 누리기
가을은 잠깐 머물다 떠나는 손님 같습니다. 그 짧은 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따라 계절의 추억이 달라지죠.
이번 가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단풍길 110선에서 충분히 그 낭만을 누릴 수 있습니다.
걷는 길마다 색이 다른 단풍이 반겨주는 서울의 가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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