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한 서울 9988’ 계획, 시민 건강수명 3년 늘린다

서울시 ‘더 건강한 서울 9988’ 종합계획, 건강도시의 미래를 열다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더 나아가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더 건강한 서울 9988’입니다. 이 계획은 단순한 보건정책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으로 건강을 끌어들이는 종합적인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더 건강한 서울 9988’의 핵심 목표와 주요 사업, 그리고 우리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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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건강 현실: 기대수명 vs 건강수명

 

 

 

현재 서울시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약 83.2세입니다. 하지만 ‘아프지 않고 활력 있게 사는 기간’, 즉 건강수명은 70.8세에 불과합니다. 무려 12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죠. 이는 곧 ‘오랫동안 살긴 하지만, 상당한 기간을 질환이나 불편함 속에서 보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서울시는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로 시민이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생활 습관과 도시 환경을 바꾸는 것이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입니다.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비전과 목표: 건강수명 3년 늘리고, 운동 참여율 3% 올린다

 

 

 

서울시는 ‘더 건강한 서울 9988’이라는 이름처럼 명확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 건강수명: 70.8세에서 74세로 3년 연장
• 운동 실천율: 현재 26.8%에서 30%로 3% 상승

이를 위해 365일 운동하는 도시, 건강한 먹거리 도시,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건강도시 디자인이라는 4대 전략 과제를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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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운동하는 도시: 체력인증센터와 느림보 마라톤

 

 

운동은 건강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꾸준히’와 ‘맞춤형’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치구별로 체력인증센터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체력 상태를 측정하고 전문가의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센터는 단순히 결과만 알려주는 곳이 아니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앱 ‘마이 트레이너 서울’과 연계되어 지속적인 운동 플랜을 제공합니다.

또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느림보 마라톤 대회’ 같은 시민 참여형 행사도 확대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전문 운동이 부담스러운 시민들에게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건강한 먹거리 도시: 잡곡밥과 통쾌한 한 끼

 

 

 

우리의 식습관은 점점 가공식품, 인스턴트, 배달 음식에 치우쳐 있습니다. 이는 비만과 만성질환 증가로 이어지고 있죠.

서울시는 잡곡밥 식당을 늘리는 ‘통쾌한 한끼’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외식이나 배달을 하더라도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죠. 올해 1,000곳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5,000곳으로 확대됩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우리아이 건강키움존’도 눈에 띕니다. 학교 매점이나 편의점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건강 간식을 진열해 ‘건강한 습관’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길러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노인전문진료센터와 건강장수센터

 

 

 

서울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노인 건강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립병원에 노인전문진료센터를 신설하고, 다양한 진료과가 협업해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건강장수센터를 자치구별로 확대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영양, 운동, 정서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방문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필요한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식은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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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 디자인: 생활 속 건강 환경 만들기

 

 

 

건강은 병원이나 운동센터에서만 챙기는 것이 아닙니다. 걷기 좋은 거리, 계단 이용을 장려하는 건축물, 벤치와 쉼터 같은 환경이 시민의 건강을 좌우합니다.

서울시는 주요 생활 공간에 건강 쉼 벤치를 설치해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공공건축물에는 디자인과 조명을 더한 ‘걷고 싶은 계단’을 조성합니다. 이는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소통할 수 있는 건강 인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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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닥터 9988: 슈퍼앱으로 진화

 

많은 서울시민이 이미 사용 중인 ‘손목닥터 9988’이 더욱 강력해집니다. 기존의 걸음 수 측정에서 나아가, 대사증후군 관리, 금연클리닉, 복약관리, 건강장수센터 연계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특히 건강 실천에 따른 보험료 할인(3~10%) 혜택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좋은 인센티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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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더 건강한 서울 9988’이 중요한가?

 

 

 

서울의 의료비 지출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의 삶의 질, 가족의 돌봄 부담, 사회적 생산성까지 모두 연결됩니다.

‘더 건강한 서울 9988’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의 삶 전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운동, 식습관, 노후 관리, 도시 설계까지 포괄하는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서울을 ‘세계적인 건강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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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더 건강한 서울 9988은 숫자보다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계획입니다. 체력인증센터에서 개인 맞춤 운동을 받고, 식당에서 잡곡밥을 쉽게 선택하고, 어르신이 집 근처에서 건강한 돌봄을 받는 도시. 이것이 서울시가 그리고 있는 미래입니다.

앞으로 이 계획이 차근차근 실행된다면, 서울은 단순히 오래 사는 도시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곧 우리 모두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