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법규 총정리 : 범칙금까지 한눈에!
자전거 교통법규와 범칙금, 제대로 알고 안전하게 타자!
자전거는 단순한 운동 기구가 아니라, 분명한 교통수단입니다.
그래서 도로 위에서 자전거를 탈 땐,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처럼 교통법규를 지켜야 해요.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자전거는 자유롭게 탈 수 있는 ‘편한 탈것’ 정도로 인식하고 계시죠.
그래서 오늘은 자전거를 탈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자전거 교통법규와 위반 시 부과되는 범칙금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특히 서울시 기준 사례도 함께 다뤄드릴 테니, 자전거 애호가분들은 물론 일상 속에서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도 꼭 참고하세요.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의 ‘차량’입니다
‘자전거가 어떻게 차량이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로 분류되는 운송 수단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차도의 가장 우측 1/2 지점을 이용하여 주행해야 하며,
자전거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차도에서 자전거를 탈 권리도 있고, 책임도 있다는 점을 명확히 아셔야 해요.
단, 도로를 탈 때는 몇 가지 예외가 있죠.
대표적인 예로, 좌회전 신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ㄱ자 턴’, 즉 직진 후 우회하는 형태로 이동해야 합니다.
교차로 중앙에서 좌회전하려고 도로 한가운데로 나가면, 이것은 명백한 교통법 위반이죠.
인도 위 자전거 도로는 전용이 아닌 ‘겸용’
많은 분들이 자전거도로가 인도에 표시되어 있으면 “여긴 자전거 전용로야”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실제로는 ‘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입니다.
즉, 보행자가 우선입니다.
보행자가 앞에 있다고 해서 “빵빵!” “비켜요!” 하고 벨을 울리는 건 매우 무례한 행동이자, 교통약자를 무시하는 일입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속도를 줄이고
- “실례합니다~ 지나가겠습니다” 라는 말로 예의 있게 전달하고
- 보행자가 비켜준다면 “감사합니다” 인사하기
- 혹은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걷기
인도는 걷는 사람들의 공간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
자전거 타며 꼭 지켜야 할 법규 & 위반 시 범칙금
서울시 기준으로 실제 부과되는 범칙금 항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어요.
1. 안전모 미착용
- 13세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해요.
- 성인은 권장사항이지만, 착용하지 않으면 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2. 신호 위반
- 빨간불 무시하고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경우
- 범칙금: 2만원
3. 음주 운전
- 자전거도 음주 단속 대상입니다.
- 적발 시 상황에 따라 범칙금 + 면허 취소 또는 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 가장 무서운 건, 음주 후 사고 시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
4. 2인 이상 탑승
- 1인용 자전거에 둘이 타는 건 안 돼요.
- 아이를 태우는 경우는 전용 안전 장비가 설치된 자전거만 가능하며, 그 외는 2만원 범칙금
5. 이어폰 착용
- 주위 소리를 듣지 못해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져요.
- 이어폰을 끼고 운전하다 적발되면 2만원 벌금입니다.
6. 휴대전화 사용
- 자전거 타며 휴대폰 보는 건 매우 위험하죠.
- 이 역시 2만원 범칙금 대상입니다.
7. 무단횡단
- 자전거는 자전거 횡단보도에서만 타고 건널 수 있어요.
- 그냥 일반 횡단보도에서는 끌고 가야 합니다.
- 그렇지 않으면 2만원 범칙금
8. 차도 통행
- 자전거도로가 없는 경우 외에는 차도 통행 금지
- 위반 시 역시 2만원 벌금
자전거 병렬 주행과 추월에도 법규가 있습니다
✅ 병렬 주행 불법
- 두 대가 나란히 달리는 행위, 즉 병렬 주행은 도로든 자전거도로든 불법입니다.
- 예외는 오직 지자체 허가를 받은 자전거 대회 혹은 표지판 설치 구간에서만 허용됩니다.
✅ 추월은 반드시 ‘왼쪽’으로만
- 오른쪽에서 추월하는 건 불법입니다.
- 도로교통법상 자전거 추월은 왼쪽에서만 허용되어 있어요.
- 잘못된 추월은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단속을 안 할까? ‘호의’를 오해하지 말자
자전거가 인도에서 타는 모습을 자주 보지만, 사실 원칙적으로는 일반 인도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불법입니다.
(※ 노약자 및 어린이 예외)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도를 완전히 단속하기 어려운 이유는 두 가지예요:
- 문화적 관용 – 인도 위 자전거 이용이 너무 보편화돼 있음
- 도로 주행의 위험성 – 좁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면 정말 목숨 걸어야 할 때가 있어요
이런 이유로 단속이 느슨할 뿐, 이것이 자전거 이용자의 권리는 절대 아닙니다.
안전한 자전거 문화,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요
자전거를 탈 땐, 나 혼자만의 안전이 아닌 타인의 안전도 지켜야 해요.
특히 보행자와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더더욱 예의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 자전거는 ‘차’입니다.
🚫 신호 위반, 병렬 주행, 인도에서 벨 울리기, 절대 하지 마세요.
🧠 자전거 교통법규는 의무이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기본 상식입니다.
안전모 쓰고, 법규 지키며, 건강하고 즐거운 라이딩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