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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생선회 안전 섭취법! 식중독 걱정 없는 생선회 먹을 수 있나?

productioncrew352 2025. 7. 15. 17:51

여름철 생선회, 정말 먹어도 괜찮을까?

 

 

여름철 생선회 안전 섭취법

 

 

여름이면 해수욕장도 가고, 바닷가 횟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생선회 한 점 생각나죠. 특히 여행지에서는 “여기 왔는데 회 한 접시는 먹어줘야지~” 하며 자연스레 회를 주문하게 되곤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여름철 생선회 먹었다가 식중독 걸리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죠.

그 걱정, 완전히 틀린 게 아닙니다. 실제로 여름철에는 생선회를 잘못 먹어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급증합니다. 기온이 높아 세균 번식이 활발하고, 특히 해산물에 존재하는 장염비브리오균이 활개를 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여름 내내 생선회를 포기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몇 가지 기본 원칙만 잘 지킨다면, 여름에도 안전하고 맛있게 생선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왜 여름철 생선회가 위험한가?

 

 

 

생선회는 말 그대로 ‘날 것’입니다. 조리를 거치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다 보니, 세균이나 기생충이 살아 있는 상태로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염비브리오균은 여름철 회를 통해 가장 많이 전염되는 세균 중 하나입니다.

이 균은 25~37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여름철 우리의 실내외 기온이 딱 그 온도대죠. 따라서 조리되지 않은 생선이 제대로 냉장 보관되지 않거나 손질 과정에서 오염되면, 그야말로 세균의 놀이터가 되는 셈입니다.

게다가 장염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신선해 보이는 생선이라고 해서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또한 최근엔 고등어, 농어, 우럭 등 자연산 생선회에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회전율이 낮거나 냉장 온도 유지가 미흡하면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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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를 안전하게 먹는 5가지 핵심 원칙

 

 

1. 숙성회를 선택하자

 

여름철 생선회는 무조건 활어회가 신선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여름에는 숙성회가 더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숙성회는 일정 시간 냉장 상태에서 숙성되기 때문에 세균 번식 위험을 더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숙성 과정에서 살균, 정제된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기생충 위험도 줄어듭니다.

다만, 숙성 시간을 너무 길게 잡아 상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드셔야겠죠.

 

2. 칼, 도마, 손질 도구 분리 사용

 

 

한 마리 생선을 손질할 때, 같은 칼과 도마를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위생적으로 가장 위험한 행동 중 하나입니다. 특히 생선 손질 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를 만지는 건 교차 오염의 주범이 됩니다. 반드시 칼, 도마, 집게, 젓가락 등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뜨거운 물 또는 소독액으로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3. 바로 먹지 않을 경우 4도 이하 냉장 보관

 

 

생선회는 손질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바로 섭취가 어려울 경우에는 반드시 4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실온에 방치되면 단 몇 시간 만에도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기 때문에 특히 여름엔 배송 포장 상태도 잘 확인해야 합니다.

 

4. 위생 상태 좋은 식당 이용하기

 

 

가장 중요한 건 회를 먹는 장소의 위생입니다. 최근 50년 이상 된 노포 횟집 사장도 “여름엔 고등어나 농어 같은 생선은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여름철 횟감은 예민한 식재료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업장 선택이 최우선입니다.

신선한 회는 살이 단단하고 비린내가 거의 없으며, 접시에 물기가 고이지 않습니다. 만약 육안으로도 흐물거리거나 냄새가 난다면 과감히 거절하세요.

 

5. 회와 함께 먹는 음식에도 주의

 

 

회의 식중독 위험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초고추장, 와사비, 생강 등은 항균 작용이 있기 때문에 꼭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마늘이나 식초는 장내 세균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회만 잔뜩 먹는 것보다는 밥이나 반찬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체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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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생선회, 누구에게 특히 위험할까?

 

 

 

건강한 성인은 어느 정도 식중독균에 노출되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소량의 세균에도 심각한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복통, 설사, 발열은 물론이고, 심하면 탈수, 급성 위장염, 패혈증까지도 유발될 수 있죠.

이런 분들이라면 여름철 생선회 섭취를 피하거나 익힌 해산물로 대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선회 섭취 전 체크리스트!

 

 

✅ 회는 무조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곳에서만
손질된 지 오래된 회는 피하기
냉장 상태 확인 필수!
✅ 생선 손질 도구는 구분해서 사용하고 철저히 소독
함께 먹는 음식으로 식중독 예방 보완
✅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생선회 섭취 자제

 

 


 

마무리하며

 

 

여름이라고 해서 무조건 생선회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가는 식중독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될 수도 있죠. 오늘 소개해드린 여름철 생선회 안전 섭취법만 잘 기억해두신다면, 올여름에도 맛있는 회를 즐기면서도 건강은 확실하게 챙길 수 있을 거예요.

바닷가 여행이나 여름휴가 때 꼭 참고해 보시고, 지인들과도 공유해서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