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과 용종의 차이 : 헷갈리는 개념 쉽게 정리!
선종과 용종의 차이, 건강검진 결과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걱정이 밀려오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단어는 따로 있죠. 바로 ‘선종(腺腫)’입니다.
“용종이면 괜찮다는데, 선종이면 위험하다던데요?”
실제로 인터넷이나 병원에서도 그렇게 말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선종과 용종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 차이를 명확히 알아두는 것은 단순한 건강 정보 그 이상입니다.
특히 대장내시경이나 위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는 중장년층에게는 암 예방과 직결된 지식이기도 하죠.
용종이란 무엇인가요?
먼저 용어부터 정리해볼게요.
‘용종(Polyp)’이란 말은 쉽게 말해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서 돌출된 혹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입 안에 생기는 점막 돌기부터, 위, 대장, 자궁에 이르기까지 몸속 점막 조직에 생긴 ‘혹’을 전부 용종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용종이라고 해서 다 위험한 건 아니다”입니다.
용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 비종양성 용종 – 말 그대로 암이 되지 않는 용종입니다. 염증성, 과형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 종양성 용종 – 세포가 변형되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유형입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선종이죠.



선종이란 무엇인가요?
‘선종(Adenoma)’은 종양성 용종의 일종입니다.
쉽게 말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이라는 뜻이에요.
특히 대장이나 위에 생긴 선종은 그 자체로는 양성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의사는 대부분 즉시 제거를 권합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실제로 대장암의 70~80%는 선종에서 시작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죠.
선종과 용종의 핵심 차이 요약
| 항목 | 용종(Polyp) | 선종(Adenoma) |
| 정의 | 점막이 자라 돌출된 혹 | 용종 중 암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 |
| 분류 | 종양성, 비종양성 | 종양성 용종의 일종 |
| 암 위험성 | 대부분 낮음 | 중장기적으로 암으로 발전 가능 |
| 제거 여부 | 상황에 따라 관찰 가능 | 발견 시 대부분 제거 권장 |
| 발생 위치 | 위, 대장, 자궁 등 다양 | 주로 대장, 위에서 발견 |
위 용종 vs 위 선종, 이건 또 뭐야?
대장뿐 아니라 위 내시경을 할 때도 비슷한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위에서 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
또는 “위 선종이 있으니 조직검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이럴 때도 원리는 같습니다.
- 위 용종: 대부분 비종양성, 헬리코박터균 등 감염과 관련된 경우도 많습니다.
- 위 선종: 종양성으로 암 전단계일 수 있어 반드시 조직검사 후, 제거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위 선종은 ‘위암의 전단계’로 간주되기 때문에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조기 제거가 매우 중요하죠.



건강검진 결과에서 “선종”이라고 나왔다면?
- 당황하지 마세요.
선종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암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미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의사와 상담하여 제거 여부를 결정하세요.
일반적으로 내시경 도중 발견된 선종은 동시에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거 후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그 위험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 추적 검사 일정을 반드시 지키세요.
선종이 발견됐다는 것은 암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이기 때문에
1~3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선종은 무조건 암으로 발전하나요?
아닙니다. 선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5~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제거만 한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다만 크기, 형태, 조직학적 유형에 따라 위험도가 다릅니다.
- 1cm 이상 크기의 선종
- 융모성 구조를 가진 선종
- 이형성(세포 변화)이 심한 선종
이러한 유형은 일반적인 선종보다 암 전환율이 더 높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선종이 발견되면 식습관도 바꿔야 할까요?
물론입니다.
선종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 붉은 육류와 가공육 섭취 줄이기
-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과일 많이 섭취
- 금연 및 절주
- 꾸준한 유산소 운동
특히, 가공육(햄, 소시지 등)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대표 식품이므로
섭취 빈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용종은 경고등, 선종은 경고음!
우리가 건강검진을 받는 이유는 “미리 위험을 감지하고, 암으로 가지 않게 막기 위해서”입니다.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종이 발견됐다면?
그때는 경고음을 들었다고 생각하고,
전문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정확히 제거하고 추적 관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건강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선종과 용종의 차이를 알고, 내 몸을 제대로 관리한다면 대장암이나 위암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선종과 용종의 차이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검진 결과를 받았을 때 더 이상 두렵기보다는
“아, 이건 내가 미리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구나”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건강은 지킬 수 있을 때 지켜야 합니다.
내시경 검사, 정기적으로 꼭 받아보세요. 💪